민주-중심당 "선거공조 합의"

서울 인천 민주, 경기 강원 중심 등 논의

2006-04-06     편집국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이 5.31 지방선거에서 서로의 지지기반을 인정하기로 하는 등 '선거연합'에 합의해 선거 판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한화갑 민주당 대표와 신국환 국민중심당 공동대표가 5일 조찬 모임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화갑, 신국환 두 대표는 특히 "수도권에서 서로 협력해 후보를 내고 후보간에 도와준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으며, 구체적으로 "서울시장과 인천시장은 민주당에서 내고 경기지사와 강원지사는 국민중심당에서 내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두 대표는 그러나 이 문제는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의 내부 논의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오전 공직후보자자격심사특별위원회를 열어 서울시장 경선방법과 관련해 예비후보들의 의견을 들은 뒤 후보 선출 방식을 빠른 시일내에 결정하기로 했다.


CBS정치부 안성용 기자 ahn89@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