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반도프스키’ 유강현, 득점 선두...충남아산FC 새 역사 도전
지난 10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리그 18호 골 성공 경남FC 티아고 제치고 K리그2 득점 단독 선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K리그2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른 유강현이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충남아산은 지난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유강현은 자신의 리그 18호 골을 성공시키며, 경남FC 티아고를 제치고 K리그2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유강현은 2015년 K리그 자유계약 신인 중 유일한 고졸 신인으로,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할 만큼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이후 대구FC, 체코 리그, 경남FC에서 뚜렷한 활약을 남기지 못했지만 올 시즌 충남아산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유강현은 지난 25라운드 FC안양전에서 리그 10호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첫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좋은 폼을 유지해 18호 골을 넣으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선 유강현은 내친김에 득점왕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유강현은 “제가 득점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많은 득점을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남아산은 38라운드를 마친 현재 5위를 지키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충남아산에겐 팀 득점의 절반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유강현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남은 6경기에서 유강현이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득점왕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충남아산은 오는 14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K리그2 2022 39라운드 서울이랜드FC와의 일전을 위해 목동종합운동장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