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어기구 의원 "지난해 국산 우유 자급률 역대 최저"

2022-09-13     김거수 기자
어기구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지난 10년 동안 국내 우유 소비량은 증가한 반면 국산 우유 자급률은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국내 우유시장 현황 및 점유율’에 따르면, 국내 우유 소비량은 10년 전인 2012년 3,359천톤에 비해 32.4% 가량 증가한 4,448톤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산 생산량은 2,111톤에서 2,034톤으로 약 8만톤이 감소하였고 우유 자급률은 45.7%로 2012년 62.8%에 비해 17.1%p 하락했다.

이 같은 자급률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따라 농식품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이하 농발계획)’에 명시된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

농식품부는 농발계획에 따라 2022년 우유 및 유제품 자급률 목표를 54.5%로 설정했으나 지난해 자급률이 45.7%에 그쳐, 올해에 당초 농식품부가 설정한 목표치에 도달하기에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어기구 의원은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을 위해서는 국내산 원유 생산량의 안정화를 위한 방안 및 국산 원유의 소비기반 확대 등 국산 우유자급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