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꼭 가봐야할 곳! '강경발효젓갈축제'
왕새우잡기, 김치담그기, 외줄타기 등 볼거리·놀거리 풍성
2011-10-20 이재용, 서지원
2011 강경발효젓갈축제가 지난 19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감칠맛 나는 향연의 막을 올리면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방문객을 배려한 먹거리 준비로 눈길을 끌고 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젓갈을 구입하기 위해 버스를 대절해 온 단체손님들이 무리를 지어 젓갈 판매 코너를 돌고 있었고, 한켠에는 줄곧 이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몰려 줄곧 축제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실제로 대전에서 젓갈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한 이영선(42)씨는 코너 앞에 적힌 실명과 전화번호에 대한 설명을 하자 "어쩐지 축제에 오면 당연히 음식값이 비쌀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가격이 저렴하고, 음식도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논산시 김민기 문화관광과장은 "그동안 음식 코너와 관련해 외지인이 입점 가능하도록 해왔는데 그로인한 상술로 방문객들만 피해를 입었었다"며 "황 시장이 이를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시해 지역에서 오랜 시간 음식점을 해온 향토 음식점을 배치하고, 실명제를 추진함으로써 가격과 품질,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더불어 김 과장은 이렇게 준비와 홍보에 힘을 쏟다보니 김창수 조직위원장은 목이 쉬었을 뿐 아니라 현재 병원에서 링겔을 맞고 있다는 귓뜸까지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