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잠들기 전 심야극장’ 김정원 & 존 노

ON·OFF로 만나는 밤의 음악 펼쳐

2022-09-13     허정윤 기자

[충청뉴스 허정윤 기자] 온·오프라인 병행 프로그램 ‘잠들기 전 심야극장’의 시즌 두 번째 밤이 오는 16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ON·OFF로

올해는 총 3번의 무대가 열리며 모든 회차,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호스트로 나선다. 지난 6월 피아니스트 임동혁에 이어 이번 공연에는 테너 존 노가 스페셜게스트로 초대되었으며, 10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첼리스트 심준호의 특별한 밤이 예정되어있다.

두 번째 밤의 특별손님은 JTBC 팬텀싱어3 준우승(그룹 라비던스)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테너 존 노. 그는 존스홉킨스대학교 피바디 음악대학 성악과를 장학졸업하고, 줄리어드 음악원 석사학위 장학졸업과 동시에 카네기홀에서 솔리스트로 데뷔하였으며,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였다.

Met Live Arts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세계 초연한 <무라사키의 달>에 출연하여 오페라 유망주로 이름을 알린 바 있으며, 2021년 데뷔 앨범 ‘NSQG’(워너클래식)를 발매, 그해 국내에서 발매된 정통 클래식 앨범 중 최고 기록인 3만 장을 돌파해 멀티플래티넘을 달성하였다.

연주와 진행으로 세 번의 밤을 이끄는 호스트 김정원은 빈 국립음대와 파리고등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 클래식계 오빠 부대를 처음 등장시킨 중견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늘 새로운 아티스트와의 협업과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연주자로서 또, 예술감독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K-클래식 저변 확대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그만의 위트 넘치는 진행과 함께 감미로운 밤의 음악을 즐기기를 바란다.

(좌)김정원,

본 공연에서는 베토벤과 슈만, 비제의 정통 클래식 가곡 뿐 아니라 번스타인, 사이먼 앤 가펑클, 김동률 등의 작품들로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며, 김정원이 연주하는 쇼팽의 야상곡 또한 기대할 만하다. “열려있는 테너”로 불리길 희망한다는 존 노는 영상인터뷰를 통해 경계 없는 음악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대중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공연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특별히 현장의 감동을 놓칠 수 없는 관객을 위해 매회 100개의 좌석이 열리고, 대전예술의전당 네이버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무료스트리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