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충남 특성·강점 담긴 고향사랑 답례품 윤곽

도, 답례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연구 중간보고회…11월 최종안 마련 계획

2022-09-16     김정식 기자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도는 16일 대회의실에서 이필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도 고향사랑준비단, 전문가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연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고향사랑기부제

보고회는 연구용역 중간보고 발표에 이어 전문가 및 관련 부서의 종합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 수행업체인 ㈜공감만세와 목원대산학협력단은 △농수축산물 결합형 △공예품 △공산품 △지역문제 해결형 △체험형 △기획형 △명예추구형으로 분류해 발굴한 답례품 목록을 제시했다.

연구용역 발표자로 나선 권선필 목원대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낮게 나타났지만, 기부참여의사층은 50% 이상을 보였다”며 “기부 금액은 10만 원 정도가 절대다수를 차지했는데, 이러한 특징을 고려해 최종 답례품을 선정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참여를 유도·지향하는 사회지향적 마케팅을 통해 국민들이 흥미를 느끼고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며 “세대별로 관심사와 기부에 대한 관점이 다른 만큼 맞춤형 홍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부지사는 “243개 지자체의 준비 상황과 전략이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이므로 충남이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제도 시행 초기에 국민에게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답례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담당부서와 용역수행기관, 관련부서가 한 마음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희망하는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 및 답례품이 제공되고, 지자체는 모인 기부금을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시군은 해당 시군을 제외한 도내 타 시군 주민과 출향민에게도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도는 출향민 등 도외 주민에게만 기부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