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충남시·군협의회 회의 천안서 개최...각 시군 건의사항 논의

충남 시군 교류와 협력 증진...건의사항 논의 및 결의안 채택 박상돈 천안시장, 협의회 회장으로서 1차 회의 진행

2022-09-16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민선 8기 제1차 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의가 16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충남 시·군 상호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사안을 협의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치됐다.

이날 회의는 협의회장인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김동일 보령시장과 최재구 예산군수, 가세로 태안군수는 사정상 참석하지 않았다.

회의를

회의를 주재한 박상돈 시장은 인사말에 나서 “오늘 회의는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충남이 대한민국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시장·군수들의 역량과 현안 사항들을 힘차게 추진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이슈인 기후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해 충남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충남탄소중립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필요한 국책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이행해 충남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내년도부터 K-컬처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천안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 문화의 거점으로 도약할 뿐 아니라 품격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부회장인 이완섭 서산시장은 “각 시·군에서 개최하는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완수되길 희망한다”고 했고, 함께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돈곤 청양군수는 “어떠한 시련이 있어도 시·군협의회가 서로 협력해 이겨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1차

회의서 제시된 건의사항으로는 △산모 산후 조리비용 도비 지원 요청(천안시)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업기계 수리비 지원(아산시) △시·군 경계 지역의 가축사육 제한구역 범위 완화(서산시) △농어촌민박 면적 기준 완화 건의(논산시) △자율형 사립고 존치 정책 조속 이행(당진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기준 건의(금산군) △노인 지역봉사지도원 활동비 지원(부여군) △토지적성평가에 관한 지침 영급 기준 완화 건의(서천군) △농작물재해보험 및 재난지원금 피해 보상 현실화(청양군) △농어촌공사 농지은행 사업 개선요청(청양군) 등을 협의했다.

이어 협의회 논의 안건인 도내(청양·부여) 호우피해 지역 지원, 국방산업 육성 공공기관 논산 유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앞으로 성공적 유치를 위한 공감대 확산 및 충남도 유치 결집 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 민선 7기 4차년도 감사결과 및 예산집행 결산 보고와 하반기에 충남 각 시·군에서 개최될 축제들에 대해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상돈 시장은 “220만 충남도민들의 힘과 의지를 모아나가야 한다”며 “충남 각 시군의 발전을 위한 각종 현안들이 반영돼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장·군수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차 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의는 청양군에서 열릴 예정이며, 날짜는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