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서구청장 경선 D-4
경선 대비한 소리없는 전쟁, 가기산 김영진 후보
![]() |
||
| ▲ ⓒsisaforu | ||
운명의 10일, 결전을 4일 앞둔 양 후보 캠프는 본선 못지않은 열기로 가득하다. 고지가 바로 저기인데 둘중 하나는 예서 멈춰야 하기 때문이다.
서구청장을 놓고 벌인 가-김의 대결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두번은 가기산후보의 승리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본선에 앞서 치열한 예선을 치뤄야 한다.
지난번 경선여부를 가리기 위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6% 정도의 우세로 가후보가 이겼다. 하지만 뒤진 김후보측이 환호했다. 당원을 대상으로한 경선에서는 자신있다는 의미다.
물론 현직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10% 이상 차이를 내지 못한 가후보측은 비상이 걸렸다. 한자합당에 의한 뒤늦은 입당으로 당원경선은 불리하다는 것이다.
2차 경선은 1800명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투표인단은 책임당원(3개월 이상 당비 납부자)과 일반당원(이후 입당자)이 5대5 비율로 구성된다.
가후보측은 시당과 중앙당에 책임당원 구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의신청서를 낸 결과 책임당원 1백여명을 포함시키는 성과를 얻어냈다.
여유 부리다 발등에 불떨어진 가후보는 연가까지 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김후보는 자신은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양 후보는 경선용 홍보물을 통해 자신이 돼야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후보는 감성, 가후보는 논리로 차별화하며 대의원들을 설득중이다.
김후보는 박근혜 대표, 박성효 시장후보와 같이 찍은 사진을 통해 한나라당의 적자임을 내세우며 당심을 유도한다.
반면 가후보는 지금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선에서의 경쟁력있는 후보임을 주장하며 승리를 다짐한다.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세번째 진검승부를 벌이는 가-김의 소리없는 전쟁, 그 귀추가 주목될수 밖에 없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