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미래 과학꿈나무 대상 우주자원탐사 강연

행성 자원 탐사 및 활용 분야 연구 본격화...테이머 스페이스와 MOU

2022-09-19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미래 과학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우주자원탐사 강연을 실시했다.

지질연은 대전지역 고등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미항공우주국에 의해 이끌어지는 문명‘ 공개강연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미래 과학기술의 핵심 주역이 될 과학꿈나무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구원의 지식재산 기부와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우주 시대에 발맞춰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역할과 미항공우주청(NASA) 등과의 기술협력 방안, 우주탐사분야 과학자들과의 일문일답의 형태로 진행됐다.

강연에선 국내 달‧화성의 현지자원개발을 위해 다양한 국제협력을 추진 중인 NASA 랭리 연구센터(LaRC) 최상혁 박사와 테이머 스페이스(Tamer Space)의 로버트 모세스 대표, KIGAM 김경자 박사가 열정적인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미래 과학자들과 열띤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NASA가 주도했던 우주 개척의 시대가 다양한 과학기술의 도전과 혁신을 가져온 점을 강조하며 지질연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달·화성 현지자원연구의 필요성과 미래 대한민국에 가져올 파급 효과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날 지질연은 테이머 스페이스와 우주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평구 원장과 로버트 모세스 대표가 참석한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행성 광물의 산정과 탐사 및 광물처리 △행성자원탐사 및 활용관련 장비 개발 △개발된 주요 장비에 대한 플랫폼 미션 개발 △달 네비게이션과 지도작성 등 달·화성 현지자원개발과 관련된 과학-지식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테이머스페이스는 NASA 랭리 연구센터 기술을 기반으로 달·화성 탐사와 토양분석·지도화를 바탕으로 달 소형자원 공장을 가동하는 전주기적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차세대 우주탐사 기업 중 하나다.

이평구 원장은 “우주시대를 활짝 맞이한 대한민국에 이제 달의 현지자원 활용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화성으로의 테라포밍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 먹거리와 우주 탐사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한 지질자원 기술 솔루션 개발과 미래 인재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