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뉴욕·이스탄불·밀라노 방문
지역 창업기업 글로벌 사업화 지원, 폐철도 부지 공원 조성 벤치마킹 대전UCLG 총회 막바지 홍보, 태양광총회 개최 수락 연설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에 나선다. 이 시장은 20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미국 뉴욕, 튀르키예(구 터키) 이스탄불, 이탈리아 밀라노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길은 오는 10월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막바지 홍보와 지역 창업기업 글로벌 사업화 지원, 2026 대전 세계태양광총회 개최 수락 연설 등으로 요약된다.
이 시장은 21일 첫 방문지인 뉴욕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관 Business Day in NY 행사를 찾아 글로벌 협력 파트너와 우수 중소기업의 네트워킹 자리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이 시장은 한·미 스타트업 정상회의를 위해 뉴욕을 찾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대전시 스타트업 지원 시책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22일에는 폐철도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재탄생된 하이라인 파크, 허드슨 야드 등 도시재생 지역을 벤치마킹한다. 이어 뉴욕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액셀러레이터인 창업지원센터(ERA)를 방문, ERA의 스타트업 육성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계획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23일에는 뉴욕 한인회 찰스 윤 회장, 미 동부 충청향우회 회원 등과의 면담을 끝으로 튀르키예 이스탄불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 시장은 26일 이스탄불에 위치한 UCLG 중동·서아시아 사무국을 찾아 10월 열리는 대전 UCLG 총회에 회원도시 참여 홍보를 요청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해 태양광 분야 최대 국제행사인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 대전 유치에 힘쓴 한국태양광총회 유치위원회 김동환 위원장과 위원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한다.
세계태양광총회는 4년마다 개회되는 국제행사로 오는 2026년 대전에서 개최된다. 당초 한국, 중국, 일본이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지난 7월 1차 투표에서 일본의 치바시와 한국의 대전시가로 압축됐다. 이후 결선 투표 결과 한국(대전시)이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28일에는 이탈리아 노바라시에 한국 기업이 투자·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인 안타레스 테크노에너지 시설을 견학한다. 이 시설은 건물지붕에 태양광 판넬을 설치, 1일 전기 생산량은 4.7MWp다. 이는 약 1600여 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후 이 시장은 세계태양광총회 행사장을 방문해 시 홍보 부스를 살핀 뒤 제8회 세계태양광총회 만찬에 참석해 9회 행사 개최 수락 연설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시장은 29일 귀국길에 올라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지역 내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대전UCLG 총회와 세계태양광총회 홍보를 통해 대전을 국제도시로 각인시키는 기회로 활용하고, 향후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