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펜싱부,동문·재학생 국가대표 동반 출격 ‘눈길’
2022-09-19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 펜싱부 동문과 재학생이 앞 다퉈 국가대표로 선발돼 향후 국제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19일 대전대에 따르면 대학 펜싱부 동문 오상욱(15학번·현 대전시청)이 지난 17일 전북 익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대 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남자 사브르 세계 랭킹 3위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오상욱은 지난달 대통령배 대회 개인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선 세계 5위이자 대회 2연패를 노리던 김정환과의 결승에서 승리하며 국내 최강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대전대 일반대학원 체육학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기도 한 오상욱은 대전시청으로의 이적을 앞두고 지난해 말 모교의 명예 홍보대사직을 맡는 등 지역사회와 출신대학에 지속적인 애정을 표하고 있다.
대전대 펜싱부에서는 또 재학생 홍세화(생활체육학과 4학년·남자 에뻬), 김재원(생활체육학과 3학년·남자 사브르)이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쿠웨이트에서 개최되는 ‘2022 23세이하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서 출사표를 던진다.
이 대회에 국가대표 코치진으로 합류하게 된 펜싱부 도선기 감독은 “자랑스러운 제자들이 훌륭한 인성과 더불어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줘 대전대가 펜싱 명문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쿠웨이트 대회에서도 한국이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할 수 있도록 성실히 역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