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강도살인 피의자 검거한 경찰관 특별승진
윤희근 경찰청장, 대전경찰청 찾아 특진 임용식
2022-09-21 김윤아 기자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21년 전 벌어진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승만, 이정학을 검거한 경찰 수사관이 특별승진했다.
21일 열린 특진 임용식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이 참석해 석보현 경위의 특별승진 계급장을 직접 달아주며 축하했다.
석 경감과 함께 검거에 공을 세운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 이진규 경감 등 4명은 표창을 받았다.
윤희근 청장은 "이번 사건 해결로 대한민국 경찰의 존재 이유를 보여줬다. 전국에서 미제사건으로 인해 피해자와 가족들이 굉장히 가슴 아파하고 있다. 대전을 중심으로 미제사건이 빠르게 해결되면 국민들께서도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대전경찰청 형사과 석보현 경위는 지난 2001년 12월 21일 대전 국민은행 지하주차장에서 현금 호송 차량을 덮쳐 권총으로 출납과장인 피해자(45)를 살해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강취한 피의자들을 끈질기게 수사해 21년만에 붙잡은 공로를 인정받아 경감으로 특별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