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 연구개발전략위원회 출범

2022-09-22     이성현 기자
연구개발전략위원회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22일 연구개발전략위원회를 출범한다.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25조 개정에 따라 출범하는 연구개발전략위원회(이하 연전위)는 연구개발전략에 대한 연구자들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촉진하고, 국가전략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출연연의 협력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연전위 총괄위원회는 문길주 고려대학교 석좌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출연연의 전반적인 연구동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과학기술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됐는데,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김성수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류용섭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이사장, 박상욱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산학연협력담당 전무,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AI경제연구소장,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공동대표, 정병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개발전략연구본부장 등이 포함됐다.

연전위는 출연연 간 융합‧협력연구 중심의 미래전략 및 연구기획을 자문하고, 중장기 발전 및 혁신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을 제언하게 된다.

특히 필수전략기술 확보, 탄소중립 등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해 부여되는 핵심임무에 대한 출연연 관점의 역할을 논의하고, 기관별, 기관 간 역할 및 연구전략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

이러한 연전위 활동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전위 총괄위원회 하위에 전문분과로 ‘기술분과’와 ‘혁신분과’를 두어 기술분야별 전문성과 실무 기획역량 확보를 위한 운영체계를 구성했다.

기술분과위원장에는 강건용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전 부원장), 혁신분과위원장에는 조성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인연구원(전 부원장)이 맡는다.

기술분과는 출연연의 공동목표, 협력전략 수립, 분야별 대형 연구사업 기획·운영 등에 대한 기술 전문성 기반의 자문을 수행하며, 출연연 내부 연구자로 구성하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위원회의 기능을 보완하게 된다.

혁신분과는 과기계를 비롯해 연구현장 이해도가 높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해 위원 각자의 전문분야와 경험을 바탕으로 출연연 혁신을 위한 정책을 개진한다.

NST는 기관 내 전략기획연구조직을 신설하여 연전위 활동을 지원하고, 총괄위원회와 2개 분과 등 다양한 주체에서 자문한 결과의 정책화,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복철 이사장은 “NST는 향후 발표되는 전략기술 관련 정부 정책과 연계하여 기술분과를 구성하고 단계적으로 주제별 전문가 그룹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연전위가 전략기술 확보 등 국가 핵심임무를 수행해야 할 출연연의 연구전략과 혁신을 자문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