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축구부, 'U리그 챔피언십' 무패 행진

8강전서 고려대 3:2로 꺽고 준결승 진출…18승 3무 무패 전적 기록

2011-10-27     이재용

한남대(총장 김형태) 축구부는 27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학리그 왕중왕을 가리는 ‘2011 U리그 챔피언십’ 8강전에서 강호 고려대를 3대 2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앞서 한남대는 지난 24일 열린 16강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연세대를 1대 0으로 제압한 바 있다. 이로써 한남대학교는 U리그에 참가한 70 여개의 대학 중 18승 3무의 유일한 무패 전적으로 전무후무한 대학축구의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8강전에서 전반 시작부터 강하게 고려대를 몰아붙인 한남대는 세트 플레이를 통한 미드필더 김평진(생활체육학과 3년, 22) 선수의 선제골과 페널티킥을 통한 윤종진(생활체육학과 4년, 23) 선수의 두 번째 골로 경기 흐름을 잡았다.

이어 2-0으로 앞선 상태에서 고려대에게 1골을 허용했지만, 다시 한 골을 추가해 3-1로 앞선 상태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서 고려대의 거친 공격에 계속적으로 부상선수가 속출한 가운데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1골만을 허용, 3-2로 경기를 마쳤다.

미드필더로 출전한 생활체육학과 3년 김평진 학생은 “오는 29일 준결승전에서 우승하게 되면 우리대학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며 “선수 모두 결승에 진출해 홈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준결승전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오는 29일 오후 12시에 전국대학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팀인 아주대와 울산대의 승자와 겨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