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몽골방문단, 의료 관광 유치 본격화
몽골서 대전선병원 몽골지소 개소식 갖고 의료 교류 구체화
2011-10-27 이재용
대전시 몽골 방문단과 대전선병원은 27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제3병원에서 ‘대전 선병원 몽골 지소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졸몽 몽골 보건부 차관, 이상태 시의회 의장, 바트출론 몽골 제3병원 원장, 선승훈 대전 선병원 의료원장 및 몽골 현지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염 시장은 기념사에서 “많은 교류 협력 사업이 있으나 보건 의료분야의 협력은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 한다”며 “대전 선병원은 이익을 위해 몽골에 진출한 것이 아니라 몽골에 의료봉사에 목적이 있다”고 소개하고, “한국정부와 몽골정부가 맺은 의료 관련 양해각서를 지방정부인 대전시가 성실히 임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승훈 대전선병원 의료원장은 “이번 개소식이 계기가 돼 의료분야의 관계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에 대해 종몽 몽골 보건부 차관은 “대전선병원 몽골 지소는 몽골 국민들을 위한 시설들”이라고 치켜세웠다.
행사가 끝난 후 몽골방문단은 몽골 영부인이 운영하는 호프(HOPE)재단 사무실을 방문해 나눔 의료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번 대전을 방문해 무료 수술을 받은 한몽이(3세, 선천성 심장질환)어린이와 바트일든(21세, 뇌종양)씨도 함께해 훈훈한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