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식 위원장, 출판기념회로 정치행보 기지개?

세종시 사수 과정 담은 '세종시 지킴이' 출판기념회 개최

2011-10-28     이재용

강용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 연기군 조치원읍에 위치한 홍익대 국제연수원 1층 대연회장에서 세종시 원안 사수의 열정을 담아 만든 서적 '세종시 지킴이' 출판기념회를 가져 이목이 집중된다.

강 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행정도시건설을 제시한 첫 인물이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세종시 건설 관철과 원안 사수를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각종 일간지, 잡지 등에 발표한 기고문, 에세이 등을 모아 책을 출판하게 된 것.

특히 그가 자천타천 4.11총선과 함께 진행되는 초대 세종시장 선거의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는 인물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출판기념회가 관심을 받고 있다. 지역계 일각에서는 초대 세종시장인만큼 세종시를 잘 알면서도 애정을 갖고 있는 행정전문가로 지칭되는 강 위원장이 적임자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이번 출판기념회 역시 세종시장 출마를 위한 첫 정치 행보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본인은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강 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렇듯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에서 원안을 고수하며 악전고투를 하던 지난 10여 년은 저에게 있어서는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고난의 세월이기도 했다”며 “계획이 잘 된 이 도시는 금강과 원수산, 전월산으로 어우러져 경치가 좋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세종시에 대해 의미심장한 애정 표현을 했다.

최근 세종시장 출마와 관련 거론되는 인물은 강 위원장, 유한식 연기군수, 최민호 건설청장, 육동일 교수, 김광석 전 연기군 평통협회장, 박희부 전 국회의원 등이다.

한편, 강 위원장은 대전 출신으로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거쳐 전북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강씨는 한밭대총장,충남대총동창회장,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 상임위원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