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달라진 MT문화...현장학습과 자원봉사활동으로 변화

2022-09-25     이성현 기자
배재대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의 MT(Membership Training) 문화가 이전과는 달라지고 있다.

다른 전공과 관련한 현장학습과 환경정화활동 등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을 더한 달라진 대학MT문화를 선도하면서다.

배재대는 보건의료복지학과 재학생 70여 명과 교수진들이지난 22~23일 양 일간 계룡산으로 MT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들의 MT는 단순히 먹고 마시는 기존의 대학MT문화를 탈피하고 전공과 관련된 현장학습과 자원봉사활동 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MT로 주목 받았다.

이들은 코로나로 인해 닫혔던 MT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이전과의 다른 색다른 MT활동을 진행했는데 웃고 즐기며 동료애를 쌓았던 기존의 MT와는 달리 전공과 관련한 현장견학으로 학과에 대한 소속감도 높이고 환경정화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뜻을 모았다.

MT 첫째 날인 22일 이들은 대전 중구에 위치한 한국효문화진흥원과 뿌리공원을 방문해 현장견학과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우리나라 효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노인인권에 대한 특강을 듣고 사라져가는 효문화와 노인공경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더해 뿌리공원 주변을 돌아다니며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대학MT문화의 신선한 변화와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2년 만에 첫 MT를 다녀온 황은선(보건의료복지학과 2학년) 학생은 “코로나학번이라 불리며 같은 학과 동료, 선·후배들과도 교류가 없어 대학생활이 무미건조했는데 이번 MT를 다녀와서 학과에 대한 자부심과 동료애를 쌓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개강과 함께 첫 MT활동을 다녀온 후에야 진짜 대학생이 된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복지학과 박명배 교수는 “기존 MT활동에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현장견학과 사회봉사활동을 더함으로써 대학MT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우리학과 재학생들과 지도교수들이 1박 2일 간 함께하며 사제지간 나눔과 소통의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