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차세대 mRNA 전달 플랫폼 기술개발’ 국제 심포지엄 개최

2022-09-26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26일 ‘차세대 mRNA(메신저 리보핵산) 전달 플랫폼 기술개발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한-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mRNA 기술은 차세대 백신과 치료제의 게임체인저로 손꼽히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전환의 주역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전통적인 백신보다 짧은 기간에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각종 감염병에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암을 비롯한 다양한 희귀 난치 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개최되며 Michael J. Mitchell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다.

행사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 플랫폼 기술에 관한 최신 연구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의 향후 진행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1부에서는 ʻmRNA 전달을 위한 지질 나노입자 연구개발ʼ을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 이혁진 교수, 펜실베니아대학교 Michael J. Mitchell 교수, KAIST 전상용 교수의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ʻ암 백신용 mRNA와 전신 투여 목적 mRNA 전달ʼ과 관련한 인하대학교 손세진·김현진 교수, 생명연 용석범 전임연구원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후 mRNA 전달 플랫폼 기술개발 연구 동향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김장성 원장은 “mRNA는 인류가 감염병의 위협에 대응하는데 돌파구를 마련해 준 기술이나 아직 전달체의 전달효율, 안전성과 안정성 등에서 극복해야 할 한계가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의 연구 교류와 집단지성 발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