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 이장우 대전시장, 현대아웃렛 화재사고에 급거 귀국
이 시장, 한국행 비행기 탑승...27일 밤 대전 도착 후 '현장 지휘' 대전시,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화재 사고 긴급대책회의 개최 긴급사고수습지원단 구성..."신속한 피해수습 및 지원 대책 추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해외 출장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현대아웃렛 화재 수습을 위해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급거 귀국하기로 했다.
26일 이스탄불 현지에서 화재 발생 보고를 받은 이 시장은 UCLG 중동·서아시아 사무국을 방문을 서둘러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 시장은 내일(27일) 밤 대전에 도착한 뒤 사고 수습 및 현장 지휘에 나설 계획이다.
이 시장은 "태양광총회 개최 수락 연설 등 추후 일정은 이형종 국제관계대사가 대행하도록 조치하고 귀국길에 오를 것"이라며 "귀국 시까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대전시는 화재 현장을 점검한 이택구 행정부시장 주재로 이날 오후 화재사고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현대아웃렛의 사고수습 지원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시민안전실장과 대전소방본부장 부단장으로 하는 긴급사고수습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긴급사고수습지원단은 피해자 유족 및 입주상인들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시 사회재난과장을 현장연락관으로 지정하고, 시·구 합동 현장 연락관 사무소를 설치해 현장 파악과 사고 수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아웃렛이 위치한 유성구는 피해수습 등을 위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사상자 등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실종자 수색을 최우선으로 수습대책을 추진하라”며 “사망자와 중상자에 대한 지원대책, 입주상인 지원방안 등도 사전에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현대아웃렛 화재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차장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49대의 장비와 35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