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치권 "현대아웃렛 화재, 진상 규명·재발 방지책 마련" 촉구

2022-09-27     김용우 기자
26일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지역 정치권이 지난 26일 7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웃렛 화재와 관련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27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성명을 내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했다.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며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당한 유가족들의 슬픔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런 슬픔을 겪는 시민이 없도록 만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적극적인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논평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슬픔을 함께하며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시당은 이어 “사고가 수습되는 대로 이번 참상의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와 대전시는 화재 취약시설에서 유사한 사고가 없도록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재난·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련된 제도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대전시의회 의원들도 이날 오전 현대아웃렛 화재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피해 수습과 지원 대책을 파악에 나섰다. 시의회는 화재와 관련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촉구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외 출장 도중 급거 귀국을 결정한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도 이날 밤 대전에 도착한 뒤 곧바로 현장 지휘에 나설 계획이다.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대전 현대아웃렛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