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청, 공공시설물 디자인 가이드라인 제시

'행복도시 세종, 공공시설물 디자인사전' 발간해 설계 방향 설정

2011-10-31     이재용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최민호)은 세종시에 설치되는 총 44종의 공공시설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담은 ‘행복도시 세종, 공공시설물 디자인사전’을 오는 11월 1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디자인사전은 편의시설, 경계시설, 조명시설 등 공공시설물별 형태, 재료, 색채 등의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함께 그간의 설계과정을 통해 도출한 국내·외 사례조사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공공시설물의 통합디자인은 기존 도시에서 개별 시설물 위주로 무분별하게 디자인을 추진해 주변환경과 조화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절제되고(Simple), 조화롭고(Harmony), 맥락적인(Sequence) 디자인을 설계원칙으로 정하고 개별 시설물 설계를 진행해 디자인사전에 반영했다.
건설청은 지난 2008년부터 약 4년에 걸쳐 디자인사전 발간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공공시설물 설계의 방향설정 등 초기단계에서부터 통합디자인의 원칙 도출 및 개별 시설물의 디자인 확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한국토지주택공사, 총괄기획가 및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많은 논의를 거쳐 디자인사전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디자인사전은 앞으로 공공시설물의 설계지침으로 활용돼 첫마을·중심행정타운 등의 생활권 도로 및 대중교통중심도로 등에 이를 적용한 공공시설물이 설치될 계획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통합디자인된 공공시설물이 설치돼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가로공간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세종시를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