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재 참사' 대전 현대아울렛 압수수색...수사 본격화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직원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게 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본격화된 수사가 시작됐다.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28일 오후 4시 50분경부터 대전 현대아울렛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본부는 소방설비 및 안전관리 등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압수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 화재원인 및 소방설비 등의 정상 작동 여부를 비롯해 관련법의 위반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 소방, 국과수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합동감식반은 전날에 이어 28일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 1층 주차장과 하역장 주변을 감식했다.

감식반은 지게차를 이용해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1톤 화물차를 지상으로 끌어 올렸다. 화물차는 덮개로 가려져 있었지만 불에 타 뼈대만 남아 있었다.

화물차와 잔해물은 국과수로 옮겨져 분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2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김항수 대전청 과학수사대장은 “앞으로 감식을 통해 스프링클러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파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