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거봉증류주·연미주 최고술 영예

201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상·최우수상 수상

2011-10-31     서지원

천안시(시장 성무용)의 거봉증류주와 연미주가 201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해 지역 전통주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일반증류주 부문에 출품한 천안거봉포도증류주((주)두레양조 대표 권혁준)가 영예의 대상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 약주·청주부문에서는 입장주조(주)(대표 김용희)가 출품한 연미주가 최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해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우리술 품평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우리술의 품질향상 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고 대표브랜드를 선정 육성하기 위해 개최했으며, 이번 품평회에서 생막걸리, 살균막걸리, 약주·청주, 과실주, 증류식소주, 일반증류주, 리큐르, 기타주류 등 8개 부문에서 전국의 예선을 통과한 115개 제품이 출품되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농업회사법인 (주)두레양조의 두레앙거봉증류주는 지난 1996년부터 거봉포도의 가공식품 개발 차원에서 제조되기 시작하였으며 포도향이 좋고 목 넘김이 좋아 한국인의 입맛과 체질에 맞는 맛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천안 연미주’는 1천년 이전부터 천안지역에서 ‘백화주’라고 불려, 여러시간 물에 불린 생쌀에 끓는 물을 붓고 물에 누룩 갠 것을 넣어 술을 발효시키는 ‘백하주법(증보산림경제, 1766년 유중림의 농서)’의 발효기법인 ‘무증자사입법’의 전통을 살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입상제품은 정부차원에서 홍보 브로셔를 제작, 국내외 유통업체에 배포해 추출을 돕고 해외 주류선진지 연수, 해외 유명 술 품평회 입출품지원, 컨설팅 등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술의 세계화’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