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동구청장, 핵심현안 해결 행보 본격화

취임 100일 기자회견 개최...민선 8기 88개 핵심과제 확정·발표 박 청장 “동구 르네상스 시대 열 것” 대청호 규제 완화, 국제화센터 건립, 천동중 신설 등 과제 산적

2022-09-29     김용우 기자
박희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민선 8기 88개 핵심과제를 확정·발표했다. 대청호 규제 완화를 비롯해 국제화센터 재개관, 천동중 신설 등 굵직한 현안 해결에 총력전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박 청장은 2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구 르네상스’ 완성을 위한 실천 계획 수립과 전략 마련에 집중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박 청장은 △경제‧일자리 △교육 △주거‧교통 △문화‧관광 △보건‧복지 등 5개 분야의 사업과 88개 세부 실천과제를 언론에 공개했다.

박 청장은 “민선 8기 구정방향을 대표하는 상징성 있는 과제를 선정해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수립하고자 한다”며 “매년 성과를 분석해 보완하는 한편 동구의 변화를 구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청장은 '대청호 규제 완화'를 이뤄내 일자리와 지역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단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전담팀(TF)을 구성, 시대 흐름에 맞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여론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교육‧문화‧예술‧생활체육 등 도시의 내실을 다져 옛 명성을 되찾아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불가능으로 보였던 대청호 규제 완화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동구의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국제화센터 건립'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청장은 "“동서교육격차 해소가 시급한 데다, 저소득층이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국제화센터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야당 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천동중 신설과 관련해선 “아직까지 교육청에서 경직된 자세로 일관하고 있지만, 도시개발에 따른 교육수요 증가, 통학권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해 꼭 이뤄져야 한다”며 "교육청에서 바라보는 시각보다 지역 학부모들의 의견도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