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본격 운영

박용갑 구청장 "주민 모두가 산불 감시자 되달라" 주문

2011-11-01     이재용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단풍구경 등 입산객 증가로 산불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중구는 1일 침산동에서 박용갑 구청장과 권선택 국회의원을 비롯해 공무원, 산불진화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철 산불예방 캠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불방지 활동을 돌입했다.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4개조 20명으로 편성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12월 중순까지 45일간 운영되며, 산불방지 및 진화대책 수립, 진화장비 확보 및 점검 등 유사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총괄 지휘한다.

구는 산불 초동진화를 위해 공무원과 산불감시원, 공익근무요원으로 3개대 35명의 초동진화대를 편성하고 옥계동 등 14개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 14명을 배치해 등산로 입구 및 산림연접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펼친다.
또한, 산불 초기진화 체계 구축을 위해 산불진화용 차량 2대, 등짐펌프 177점, 소화기 266개, 불갈퀴 452개, 손전등 40개 등 진화 장비 총 1,190여 점을 산림 인접지역 및 동주민센터 등에 배치했다.

박용갑 구청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일어난 산불이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민 모두가 산불감시자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구는 저소득가정과 가축사육 농가의 연료비 절감을 위해 산림가꾸기 사업으로 발생한 땔감을 나눠주는 행사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