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통합 "정권교체의 시작"

한나라당, 천안에서 한가족큰잔치 열어

2006-04-07     김거수 기자

'올해는 정권심판, 내년에는 정권교체 이룩하자'며 한나라당이 7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한가족 큰잔치' 행사를 열고 5.31 지방선거와 2007년 대선에서의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허태열 사무총장은 경과보고에서 "한.자 통합후 전국적으로 3%정도 상승 했으며, 충청권에서 29% - 49% 상승해 12% 올랐다"고 보고했다.

박근혜 대표는 "오늘 이 자리는 자민련과 한나라당이 한가족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날"이라며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자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통합의 깃발을 높이 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통합은 단순히 두 정당의 통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세력의 통합이자 정권교체의 시작"이라며 "진정한 전국정당, 수권정당으로 발전하기 위해 국민으로부터 더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고위원으로 선임된 김학원 전 자민련 대표도 "한 핏줄 한 형제는 언젠가는 반드시 만난다"는 말로 양당 통합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김 전대표는 또 "이 나라를 좌파정권에서 구하기 위해, 충청도를 구하기 위해 통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비롯해 이재오 원내대표, 허태열 사무총장, , 강창희 대전시당위원장,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 이진구 의원등 주요 당직자 3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성효 예비후보와 박태권ㆍ이완구ㆍ전용학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등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