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천 경관사업 '대한민국 경관대상' 우수상

생태하천 및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주민 이용 활성화 높은 평가 받아

2011-11-01     이재용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유성천 경관사업이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제1회 대한민국 경관대상’ 자연경관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대한민국 경관대상’은 우수경관 사례를 발굴․홍보하고, 지역의 경관향상 노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8월 건축물, 공공 공간, 주변 환경 등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우수한 경관 조성 사례를 공모했으며 구는 지난 9월 응모해 10월 서류와 현장심사를 최종 통과, 자연경관부문에서 우수상에 선정됐다.

유성천 경관 사업은 초기 구상단계부터 지자체, 주민, 전문가로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또한 실시설계와 공사 시행시 개최된 15차례의 주민설명회에서 30건의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25건을 직접 반영하는 등 주민 참여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유성천을 생태하천 및 친수 공간으로 조성해 홍수 피해방지와 함께 주변과 조화로운 수변경관을 만들어 주민의 이용을 활성화했다는 점이 인정받았다. 실제 이번 정비로 생태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해 올해 여름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에도 홍수 피해가 없었으며 주변 환경과 조화된 새로운 수변공간도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구는 자연 생태기능과 자정능력을 상실한 유성천을 살리기 위해 2008년 하천정비에 착공, 하천의 3대 기능인 치수, 이수, 환경을 고려해 2011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정비 공사를 진행중이다.

조철휘 재난관리과장은 “주민의 참여로 유성천이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며 “주민들이 편안히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남은 공사를 잘 마무리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대한민국 경관대상’ 시상식은 오는 3일 서울 중앙대학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