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진 천안시의원, "갈 곳 잃은 원주민의 정책·대안 마련해야"

2022-09-30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의회 김강진 의원(국민의힘, 다선거구)은 30일 제2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재개발로 갈 곳을 잃은 원주민을 위한 정책과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5분

김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재개발은 오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우리 어르신들과 원주민들 그리고 가진 것이 별로 없는 세입자와 상인들에게는 일종의 재난일 수밖에 없다”며 “갈 곳을 잃은 이들이 왜 정책의 주요 대상이 되지 못하는지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개발 지역에는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는 낡고 작은 집 한 채가 전부인 ‘영세 가옥주’가 많지만, 4~5년 뒤에 완공되는 아파트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추가분담금을 내야하므로, 이는 영세 가옥주에게 애초에 불가능한 선택지”라며 “원주민의 소득수준과 재정착을 위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입주 부담 능력을 고려해 이주대책을 위한 순환개발 방식과 순환용 임대주택을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금납부 조건 완화와 대출이자를 줄여주는 등의 지원방안과 입주 시 분담금과 관리비 부담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