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홍성·예산 통합 문제 한발 물러서

안 지사 "도청 이전 통합 이유 될 수 없어…결정은 주민 몫"

2011-11-02     서지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충남도청 이전으로 촉발된 홍성·예산 군통합 문제 관련해 도청 이전이 양 군간의 통합을 야기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의견을 밝히면서 통합 문제에 대해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안 지사는 "주민들도 도청 이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원래의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도청이전이 양군간 통합문제를 야기할 필연적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주민들이 결정할 문제로 도시 자체는 어떤 식으로든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유기적 통합력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청이전 국비확보 관련해 안 지사는 "국회 행안위 이명수·고흥길·백원우 의원 등 모든 분이 도청사 예산안 반영에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말하며 "수시로 국회와 중앙정부의 동향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협조관계를 잘 이룰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도청이전추진본부는 지난 28일 내포신도시 건설현장으로 이전했으며, 지난 31일부터 현지에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