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범 전의원, 중심당 공천심사위에 의견서 제출
대전 충남 후보자들 경선요구, 심대표 정치력 관심
국민중심당 충남도지사 공천을 신청한 이신범 전의원(국민중심당 당무위원)은 7일 중앙당과 충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후보자 경선절차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전의원은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선정되어야 하는데도 경선의 공정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천심사위원회가 당대표의 중립 등의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중부권에 기반을 둔 정치세력의 초석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인데, 경선을 유명무실하게 만들려는 기도는 창당정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당의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해당행위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3월 29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으며 31일자로 중앙당에 공천신청서를 접수하고 천안시 두정동에 사무실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국민중심당 서울시 이신범, 경기도 안동선, 강원도 유승규, 경북도당 박승국, 인천시당 이훈국 대표는 시도당대표협의회 의장인 공동대표들에게 당의 진로와 광역단체장 후보 선정절차 등과 관련한 안건을 토의하기 위한 시도당대표협의회를 소집해 달라는 요구서를 제출했다.
당헌 제30조 1항에 따라 구성원(현재 9인)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당대표는 7일 이내에 회의를 소집해야 한다.
충남에서는 이신범 전의원이, 대전에서는 남충희. 임영호 후보들이 경선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심대평 당 대표가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그의 정치력이 주목된다.
한편 이전의원의 공천심사위원회에 보낸 공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제 목 : 충남도지사 후보 당내경선
관련
당헌
당규 제4회 지방선거 규정에 의거 다음과 같이 충남도지사 당내경선 방식에 관하여 의견을 제출하오니 결정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제4회 지방선거규정 제11조 ②에 의거 선거인단 정수를 5,000명 이내로 조정하 여 주시기 바랍니다.
1. 5.31선거 일정등을 감안하여 경선 일자를 4월30일(일)로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4월17일~28일까지 6개권역 (천안.아산), (예산.홍성.당진.청양), (서산.태안), (서 천.보령), (공주.부여.연기), (논산.금산.계룡)으로 나누어서 후보자 합동 토론회를 하고, 권역별 토론회 참관인을 200~300명으로 정해 토론회 종료 직후 투표하도록 하고
1. 17일~28일 사이 TV 합동 토론회를 2회 개최하도록 하고
1. 경선용 홍보물은 당 선관위에 제출, 선거인단에 1회 공동 발송하는등 공영선거 제를 도입하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① 충청남도 도지사 후보 결정과 관련하여 당 대표가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 하지않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충청남도 도지사 후보 선정을 둘러싸고 당 대표의 측근 및 사조직이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공당을 사당화하는 것으로 이를 즉각 중단시켜 줄 것을 요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