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체육대회 성료...천안시 ‘종합우승’ 쾌거
천안시, 1위 종목 10개 등 총점 28,550점으로 역대 최고 성적 2위 아산시, 3위 당진시, 4위 보령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대한민국 해양관광 중심도시 충남 보령에서 열린 '2022 충청남도체육대회'가 지난 2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열린 이번 충남체전에서는 천안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고, 아산시와 당진시가 그 뒤를 이었으며, 개최지인 보령은 종합 4위를 거뒀다.
전년도에 비해 성적이 많이 향상된 시군에게 주는 성취상은 보령시, 예산군, 부여군이, 모범선수단은 계룡시에게 돌아갔다.
특히 이번 대회 신기록은 투포환에서 1개, 높이뛰기에서 4개가 나왔으며, 수영 종목 남자초등부 계룡(용남초) 소속 박채준 학생이 대회 5관왕을 차지하는 등 총 35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천안시는 지난 2일 구성동 소재 웨딩베리에서 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남교 체육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문진석 국회의원, 시·도의원, 선수 및 임원, 체육회 임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천안시는 이번 대회에서 19개 채점 종목 외에 10개 비채점 종목, 1개 시범종목 포함 총 30개 종목에 선수 588명, 임원 114명 총 702명이 출전했다.
천안시선수단은 금메달 64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61개 등 총 172개의 메달을 휩쓸어 10종목 1위, 2종목 2위, 2종목 3위를 차지하는 등 총점 28,550점으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수영에서 여자초등부 황연은(천안한들초)과 남자중학부 송병선(천안백석중)이 각각 4관왕과 3관왕에 올랐으며, 역도에서는 남자중학부 정성원(성환중)이 3관왕을 차지하는 등 모두 5명의 다관왕도 배출했다.
천안시체육회는 충청남도체육대회를 대비해 철저한 사전 전략분석과 집중적인 강화훈련, 예산지원 확대 등을 종합우승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은 “이번 종합우승은 70만 천안시민과 11만 체육인의 자긍심을 높인 것으로, 천안시선수단 모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체육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계속 금자탑을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대회 성공을 위해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도민 여러분과 시군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선수단 모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