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전시당 "계획적으로 시민 우롱한 것"

도시철도 2호선 논란 등 염홍철 대전시장 시정 운영에 대해 일침

2011-11-02 이재용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이 2일 성명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해 밀실 행정 의혹을 받고 있는 염홍철 대전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정도를 벗어났다며 일침을 가했다.

대전시당은 성명서를 통해 “절차를 무시하고, 시민에게 정보를 숨기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 시정을 계속하고 있다”며 “수개월에 걸친 준비가 단 이틀 만에 변경됐는데 대전시는 한마디 언급도 없이 감추고 있었으니 최고책임자의 묵인이 없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기종이 은밀하게 변경된 후에 있었던 민관정협의회와 예타결정 보도자료 등에도 이 사실을 숨겼으니 이는 분명 의도된 행동이며 계획적으로 시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 선임 문제와 관련해“선임 문제도 절차를 무시하다 지역 내 갈등만 키웠다”며 “공모절차를 생략하고 특정인 추천에 의한 특별채용은 밀실인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과정이 불투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시티즌 클럽하우스 건설과 관련해 “의회 심의과정에서 삭감된 예산을 의도된 언론플레이를 통해 되살리려 시도한 것도 상식적 절차를 무시하려는 아집의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