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 "방만하게 운영된 시 행정 바로 잡겠다"

4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열고 소감 밝혀 당진 정주요건 개선 및 기업 투자 유치해 살기 좋은 당진 만들겠다

2022-10-04     김정식 기자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은 4일 “시 행정을 하면서 당진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을 많이 느꼈다. 느낀 점을 과감히 말하겠다”며 100일 동안의 시 행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오성환

이날 시청 해나루 홀에서 ‘민선8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가진 오 시장은 “공무원들을 상대하면서 우리 직원들이 자신감이 없는 것으로 느꼇다”며 “(공무원들이)좀 당당해졌으면 좋겠다. 공무원이 당당해야 행정적으로 지역이 발전하는 것이 아니냐?”고 공무원의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 행정 운영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조직 진단 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재정 수립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예산 편성도 너무 추상적이다. 현실성 없는 예산 편성이 많다”며 “세수를 받지도 않았는데 먼저 예산을 쓰니 문제다”고 현실성 있는 재정계획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산업단지 문제점을 지적하며 “산업단지 추진하는 것도 문제다. 인근 시·군은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지만, 당진은 제로다”며 “석문 산단이 분양 완료하면 산업이 들어올 곳이 없다. 산업단지는 계획부터 준공 청산까지 5년이 걸린다. 그럼 5년 동안 우린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우려를 표했다.

도비도-난지도 개발, 행담도 개발과 관련해 오 시장은 "도비도-난지도, 행담도를 개발해 대한민국에 없는 신선한 관광단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계속해서 “행담도가 매립된 지 15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나대지로 있다”며 “개발권은 행담도 주식회사가 가지고 있고, 대지는 도로공사 명의다. 행담도 주식회사 대표에게 개발 동의를 받았으며 도로공사에서도 임대든 매각이든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 유치를 위해 서울 가서 그룹회장단을 만났다”고 행담도 개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성환 시장은 이날 PPT를 통해 △시민중심 소통행정 △활력있는 당진경제 △풍요로운 농어촌 △생활 속 문화체육 △함께 누리는 교육복지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총 6가지 민선8기 시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