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녹색어머니회와 간담회...'안전한 어린이 통학 환경' 추진

천안시의회, 충남녹색어머니회 천안 동남·서북지회 초청해 합동 간담회 열어

2022-10-0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가 4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녹색어머니회 천안 동남·서북지회와 안전한 어린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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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는 녹색어머니회 20여 명을 비롯해 박종덕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천안시의원들과 시청 교통정책과 등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각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어린이 등하굣길 관련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어린이 안전 관련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녹색어머니회는 옐로카펫 도색, 횡단보도·과속방지턱 보수, 주정차 금지 표지판·안전가드레일·볼라드·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설치 등 다양한 학교 주변 시설물 보수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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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쿨존 교통지원 봉사는 안전이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등에서 교통지도를 실시하는 어르신들에 대해 인지능력을 고려해 선발하고, 녹색어머니회장의 교육에 적극 참여를 부탁했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교육 활동에 있어 학교 측의 허락을 구하기가 어렵다”며 “교육청에서 관련 공문을 발송해 줄 것과 녹색어머니회도 의무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천안시청 관계부서 담당자들은 “시설물 등에 대해서는 예산을 확보해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당장 해결이 어려운 부분들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의견을

정도희 천안시의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봉사해 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건의 내용 중 일부는 반영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오늘 같은 만남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다 보면 새로운 방안이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시의회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어머니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종덕 교육장은 “이 자리를 마련해 준 정도희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작은 위험들이 있다. 이런 사항들도 신경 쓰면서, 앞으로도 시의회, 녹색어머니회와 소통하며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