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역동적 행정으로 '힘쎈충남' 만들겠다"
34개의 100일 중점과제 중 31개 목표 달성 3개는 추진 중 육사 이전, 산림자원연구소 세종시 편인 등 본인 입장 밝혀
[충청뉴스 김정식·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밋밋한 도정을 역동적, 열정적 모습의 행정으로 탈바꿈 했다”고 취임 100일의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100일 중점과제 34개 중 31개 과제를 목표 달성했고 3개의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100일 과제는 4년 임기 내내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국가 및 도내 지역 간 불균형 심화와 사회적 양극화 가속, 도민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한 국가와 지역의 균형발전이 시급하다 판단,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내포혁신도시 완성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 조성 ▲국방특화 클러스터 조성 ▲문화명품 관광도시 ▲지역과 상생하는 인재 양성 6개의 지역 주도 발전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김 지사는 충남도의 新 경제산업 지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탄소중립 주도권 선점 및 에너지 전환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 본격화 ▲글로벌 탄소중립 협력 강화 등 국가 탄소중립 경제를 선도한다.
다음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2차전지 등 전략산업 육성 및 인프라 확충을 통한 미래발전 기반을 확립한다.
김 지사는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 민선7기 정책을 계승하면서도 선심성·일회성 복지정책 재구조화를 통해 효과를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늘 곁에 있는 사회복지망 ▲복지 사각지대 해소 ▲일과 복지가 함께하는 어르신 지원 ▲의료 불균형 해소 위한 지역의료 체계 구축 ▲안정적 거주·출산·양육 기반 확립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및 운용 등을 추진한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012년 7월에 세종시로 강제 편입된 산림자원연구소 문제에 대해 “그 당시 이 내용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했으면 해결이 쉬운데 10년 동안 중앙정부에 한마디도 못 했다”며 “대통령에게 강하게 말했고 대통령도 비서실장 및 기재부 장관에게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일단 이 부분을 국가 국유지 땅과 교환을 요구했다”며 “이 교환이 된다면 그거에 따른 산림자원연구소를 새로 신설하고 교환된 국유지를 통해 충남 미래먹거리 발전의 동력을 만들 생각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