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갑 인사실장, 찰스다윈의 진화론
"마지막으로 살아남는 놈은 변화에 잘 적응하는 놈"
2011-11-03 김거수 기자
내년 19대 총선에서 대전지역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김홍갑 前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지난달에 이어 3일 오후 대전을 방문 고 3학년생을 대상으로 공직채용 특강시간을 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이날 "찰스다윈의 진화론을 보면 마지막으로 살아남는 놈은 머리가 좋은 놈이 아니고, 힘센 놈도 아니고, 변화에 잘 적응하는 놈"이라고 강조하는 등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냈다.
김 실장은 본지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 "저는 최민호 행복도시건설청장 같이 정치적 유전자(DNA)를 갖고 있지 못하다"며 "정년까지는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직 공무원신분임을 강조, 총선출마설을 부인했다.
게다가 차기 총선과 관련해 인물난을 겪고 있는 각 정당들로부터 강한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 높은 인물로 평가 받고 있어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실장은 특강에서 "현대는 지식정보화 사회"라며 "찰스다윈의 진화론을 보면 마지막으로 살아남는 놈은 머리가 좋은 놈이 아니고, 힘센 놈도 아니고, 변화에 잘 적응하는 놈"이라고 전제하고,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의미 있는 말을 던졌다.
김홍갑(56세) 인사실장은 충남고, 서울시립대학교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3회로 행정자치부 인사과장, 중앙인사위원회 인력개발국장,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행자부 인사실장으로 재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