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 WBC 열기 이어
2006-04-08 편집국
2006프로야구가 8일 개막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에 빛나는 2006프로야구가 8일 개막돼 6개월간 총 504경기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현재 서울 잠실과 대구,인천,대전 등 네곳에서 개막전이 열리고 있다.
짙은 황사로 시야가 흐린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잠실 구장에서는 두산이 안경현의 올시즌 1호 홈런에 힘입어 7회 현재 LG에 2대0으로 앞서고 있다.
이밖에 대구구장에서는 6회 현재 롯데가 삼성에 3대1, 대전에서는 기아가 한화에 1대0으로 앞서고 있다.
또 인천문학경기에서는 용병 시오타니의 두점홈런으로 8회 현재 SK가 현대에 2대0으로 앞서고 있다.
한편 "시구일정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던 미국 풋불 스타 하인스 워드는입장을 바꿔 이곳 잠실구장에서 시즌 개막 시구를 했다.
시타는 지하철에서 어린이를 구한 용감한 고교생 김대현군이 맡았다.
한때 야구선수였던 워드의 실력이 기대됐으나 투구는 김대현군의 머리 위를 지나갔다.
올 프로야구는 8개 구단 전력이 어느해보다 평준화됐고 거물신인과 WBC 스타들의 활약 등으로 더욱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WBC 세계 4강에 고무된 8개 구단은 관중 동원에서도 10년만에 4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CBS체육부 이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