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배구부, 2022~2023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3명 전원지명
10년 연속 프로배구선수 배출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중부대 배구부가 지난 4일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열린 2022~2023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15개 학교 34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중부대는 3명의 선수모두 프로의 부름을 받는 영광을 얻었다.
지난해 프로배구 통합우승의 주인공 대한항공점보스배구단은 첫 번째 1라운드(7순위)에 중부대 송민근(4학년, 170.8cm) 선수를 지명했다. 송선수는 리베로 포지션으로 안정적인 리시브와 감각적인 수비가 뛰어난 선수로, 얼마 전 막을 내린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리시브 부문 1위에 오른 대학최고의 리베로 선수다.
중부대 주장 구교혁(4학년, 192.5cm) 선수는 한국전력 빅스톰배구단에 2라운드(3순위)에 지명을 받았다. 구선수는 아웃사이드히터, 아포짓 스파이커 모두 가능한 선수로 올해 지방대회에서 공격득점 1위에 오른 중부대 주 공격선수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은 미들블로커 최요한(4학년, 199.9cm)선수는 KB손해보험에 4라운드(2순위)에 지명 받아 프로선수의 꿈을 실현하게 되었다. 최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때 배구를 시작해 타 선수들보다 배구 구력이 짧지만 높은 타점을 이용한 퀵 공격의 장점이 있으며, 대학에 입학한 뒤 성실하게 훈련에 임해 미들블로커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드래프트에 지명된 3명의 선수는 ‘2021년 미래국가대표 육성사업’에 차출된 바 있어 향후 프로에서의 활약상을 기대할 수 있다.
대한항공에 지명 받은 송민근 선수는 “드래프트 시작하기 전부터 긴장감이 밀려왔다. 감독님이 지명하는 순간에도 믿겨지지 않았고 막상 뽑히고 나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이어 “그동안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며 배운 것이 많다. 중부대를 더욱 알리는 훌륭한 프로배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송낙훈 감독(스포츠건강관리학전공 교수)은 “김대현 코치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모든 선수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당당히 실력으로 인정받은 만큼 프로구단 시스템배구에 잘 적응해 한층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중부대 배구부는 2012~2013시즌 첫 드래프트 참가하여 지금까지 총 31명의 프로배구선수를 배출하며 배구 명문 대학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