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즐기는’ 백성현 시장, 논산시가 달라진다

백 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군수산업도시 향한 인프라 구축 신호탄 육군훈련소 일부 개방해 관광 코스 구상... 훈련소와 MOU 체결 눈앞 주말에도 혼자 관내 돌며 구석구석 살펴 지역민들로부터 ‘호응’

2022-10-06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취임 100일 기간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며 논산시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백 시장은 지난 5일, 민선8기 출범 100일을 맞아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향후 핵심 비전 및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백 시장은 “농경 위주의 도시에서 세계적 국방 도시로 탈바꿈한 미국 앨라배마 주의 헌츠빌과 같이, 논산의 현재와 미래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군수산업 중심의 ‘정책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언급했다.

백성현

지난 달 국내 굴지의 방산업체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의 투자 협약을 통해 협력 업체 및 우수 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논산을 비무기와 무기체계 모두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산업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백성현 시장이 높이 평가받는 배경에는 다른 분야에서도 나타난다.

먼저 논산의 농산물 브랜드였던 예스민을 육군병장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른 지역에서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것이다. 백 시장은 “당장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새로운 시도, 새로운 변화를 설득시킬 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에 건양대와 함께 반도체와 코딩 교육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젊은 사람들에게 논산에서 양질의 일자리 교육과 인재 육성의 기회를 주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백 시장은 이밖에도 취임 후 하루도 빠짐없이 걸어서 출퇴근하며 시민들을 만나고 의전을 대폭 축소하며 거리감을 좁혀나가고 있다. 특히 주말에도 혼자 관내 지역을 돌며 민원을 해결하는 등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백성현 시장은 육군훈련소 일부를 개방해 안보 체험 관광 코스를 만들기 위해 훈련소 관계자들과 논의를 펼치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주 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