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상현 학생, "소외 받는 학생들 공교육이 품어줘야"
- 중고등학교의 학력 저하 논란과 관련해 최교진 교육감에게 자필편지 - “교실은 무너졌다, 넘어지면 버리고 가는 전쟁터와 다름없어”
2022-10-06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민의힘 세종특별자치시당 청소년위원회 안상현 위원장(두루고 3학년)은 6일 최근 류제화 시당위원장의 ‘고2 수포자 50%’ 발언 이후 불거진 세종시 중고등학교의 학력 저하 논란과 관련해 최교진 교육감에게 자필편지를 보냈다.
안상현 위원장은 편지에서 “학생들이 느끼고 있는 지금 교실은 무너졌다, 넘어지면 버리고 가는 잔혹한 전쟁터와 다름없다”고 혹평하며 “교실 안에는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서, 학교가 수능을 대비해주지 못해서 소외 받는 학생들이 있다”고 적었다.
이어 “공교육이 이런 학생들을 제대로 품어주지 못해서 학력 저하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을 제발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생자치활동 지원 조례에 따라 만들어진 학생 참여기구인 세종학생회연합회 ‘한울’ 회장을 지냈으며 지난 8월 국민의힘 전국 시도당 최초로 세종시당 청소년위원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