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연, 2022년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2022년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수리연이 연구개발한 사업화 유망기술 중 의료영상과 양자내성암호 관련 연구자가 직접 기술 수요자인 기업에게 해당기술을 소개하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연구소와 기업 간 1대1 기술상담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영상연구팀 강성호 연구원이 연세대 치과대학병원과 함께 개발한 ‘다단계 심층 강화학습을 이용한 3차원 형태의 해부학적 기준점 검출 방법 및 장치’ 기술을 소개했다.
박형석 의료영상연구팀장은 ‘신경망 모델을 이용한 콘빔 전산화 단층촬영(CBCT) 영상 화질 개선’ 기술을 소개했다. 본 기술은 딥 러닝을 이용하여 수학적 모델과 실제 영상 획득 환경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덴탈 CBCT 영상왜곡을 보정하고 조직간 대조도를 향상시킨다.
전기완 박사는 충남대병원과 함께 개발한 ‘2차원 초음파영상을 이용한 동맥경화반의 3차원 형상 및 체적예측 알고리즘’ 기술을 소개했다. 본 기술은 2차원 초음파 영상을 이용한 동맥경화반 정량화 기법의 제한적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수학적 모델이다.
심경아 암호기술연구팀장은 ‘양자컴퓨터에 안전한 전자서명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현재 사용 중인 모든 공개키 암호, 전자서명 알고리즘은 양자컴퓨터 공격에 안전성 붕괴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해당 기술은 양자컴퓨터 공격에 안전하고, 현 국제 표준 전자서명인 RSA, ECDSA보다 속도가 빨라, 국제 표준 전자서명이 사용되는 모든 인증 및 보안 분야에서 대체하여 활용 가능하다.
김현민 소장은 “수리연은 이번 설명회 뿐 아니라 기업이 직면한 치열한 기술경쟁 환경에서 수학이 산업과 과학기술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의 기술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