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남상호 제10대 총장 취임...“열정·다양함 조화 이룰 것”
2022-10-07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우리 대학이 비전을 성취할 수 있도록 뜨거운 열정과 다양함이 조화를 이루는 ‘Heart & Harmony’ 정신으로 경영에 매진하겠다”
대전대학교 남상호 제10대 총장이 취임 일성이다.
대전대학교는 7일 남상호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학이 지속 가능하려면 대학의 틀을 미래형으로 리셋(Reset)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대학의 생존을 위해 입학자원의 확보, 학교재정의 건전화, 졸업생의 취업, 학사구조의 개편 및 유연화, 교수-학습방법의 혁신 등 많은 과제를 체계적으로 완수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통해 장차 그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명문사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호 총장은 고려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한남대 대학원에서 동물학으로 석사, 고려대 대학원에서 분류생태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87년 대전대 교수로 부임한 뒤 지난 35년 7개월 동안 이과대학장, 교무연구처장, 부총장, 대학원장, 대외협력부총장 등을 거쳐 2014년 정년퇴임하고 생명과학과 석좌교수에 이어 생명과학전공 명예교수로 재직하던 중 총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대외적으로는 국립생태원 건립위원회 공동위원장, 대전광역시 녹색성장위원회 분과위원장, 한국곤충학회 및 생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자연박물관협회 회장과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는 생태학 전문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