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세종건축문화제 개막 ... "추억을 남기다"

2022-10-0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시건축사회가 주관하는 세종건축문화제가 7일 시청에서 그 다섯 번째 건축문화제를 열고 신도시의 건축 모범사례를 넘어 도시건축의 새 지평을 써내려가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세종건축문화제는 건축 우수 인재양성과 건축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지역 중부권 최대의 건축문화 축제이다.

개막식에는 고기동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최교진 교육감, 안실일 의회 예결위원장, 김승태 세종시건축사회장, 정종미 (사)세종여성 대표, 고성진 건설교통국장 그리고 수상자와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제1회 건축문화제를 준비한 오영택 전 시 건축과장등 역대 건축문화제 추진 관계자들도 다수 자리를 함께하며 매년 발전을 거듭하는 건축문화제의 모습을 지켜보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개막식은 박병배 건축과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김영철 추진위원장의 세종시민 건축아카데미와 청소년 여름건축학교, 건축사진전에 대한 심사평 그리고 시상식, 고기동 부시장의 개회사, 김승태 회장의 환영사 그리고 내·외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고기동 부시장은 "이번 건축문화제의 주제인 '세종 추억을 남기다'처럼 건축의 도시가 되고 또 도시가 그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지금 세종시는 새로운 건축의 도전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년 후인 2027년에는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게 되는 등 건축의 도시 세종에 아마도 새로운 역사가 새롭게 쓰여지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모든 앞으로의 성과는 건축의 힘이고 또 상상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는데 더 더욱 오늘 건축문화제를 통해 이러한 도전과 상상력이 더욱 발휘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건축사진공모전 입상자를 시상했다. 대상 김선영, 최우수 나희진, 우수 노재성, 정찬희, 유관우 씨를 수여했다.

김승태 세종건축사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제를 만들기로 하여 시민건축아카데미를 3개월 동안 각계의 도움으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건축은 공간을 창조하는 행위라고 하는데 건축문화제 역시 편리하고 행복한 공간을 어떻게 창조하고 또 다른 이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서로 소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건축문화제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더나아가 "부디 이번 세종건축문화제를 통해 행복한 공간은 무엇일까라는 생각과 공간에 대한 각자의 바람을 담아보는 시간이 되시고 모쪼록 건축문화제에서 작은 추억을 남기시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세종건축문화제가 건축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이 되어 진로탐색을 위한 유익한 체험 학습의 기회가 된 것을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 청소년 여름 건축학교를 중학생부와 고등학생부로 나눠서 진행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많은 응원을 통해 수상한 우리 16명의 학생들은 놀라운 작품들을 실제로 만들어낼 수 있었고 세종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을 응원해 주셔서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 여름건축학교 시상을 실시했다. 대상 반곡 고등학교 박준서, 보람중학교 김동후, 최우수상 금호중학교 신연서, 우수상 다정고등학교 이연두, 전의중학교 유지민, 아름중학교 김동현을 수여했다.

이밖에도 국회일정 관계로 함께하지 못한 국회 강준현·홍성국 의원이축전을 보내 건축문화제의 개막과 수상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제5회 세종시건축문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특별전시실에서 ▶건축아카데미 작품전 ▶초대작가전 ▶설계공모 당선작 그리고 시민참여 부스인 ▶공공건축브이로그 ▶공공건축 투어 ▶어린이건축창의 교실 ▶건축사진 공모전 ▶세종시민건축아카데미이 운영되며 건축사 민원 및 진로 상담실등도 마련되어 오는 10일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