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한글날 경축 ... "한글문화 수도 세종 확립"
- 한글문화수도로서의 정체성 하나하나 확립, 세계속의 한류로 뻗어 나가는 또 다른 문화 부흥의 시기 이룩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글 도시’ 세종시가 훈민정음 반포 576돌을 맞아 9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우천속에서도 한글날 경축식과 한글누리행사를 임지수 아나운서 사회로 개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한글날을 맞아 그 가치를 되새겨 보고 선조들의 깊은 뜻에 발맞춰 더 큰 꿈을 꾸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를 한글문화도시로 우뚝세워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를위해 한글문화수도로서의 정체성을 하나하나 확립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글문화 콘텐츠 생산의 중심지가 될 한글문화단지를 교두보 삼아 생명이 흐르는 비단강을 타고 세계속의 한류로 뻗어 나가는 또 다른 문화 부흥의 시기를 이룩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민족의 자랑스런 문화유산, 한글을 중심으로 꿈을 키우고 실현하는 한글문화 수도 세종을 상상해 보시면 좋겠다"고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 라는 주제로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글의 위대한 가치를 경험하고 우리 일상에서의 문화로 승화시켜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튼튼한 기반을 다지고자 기획했다.
이날 행사는 강준현, 홍성국 의원,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이준배 경제 부시장, 상병헌 의장과 김광운, 김재형, 김충식, 김현옥, 김현미, 유인호, 이현정, 임채성, 최원석 세종시의원들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유공자 표창 및 백일장 입상자 시상, 한글날노래 다함께 부르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축식 전후 행사장 일원에서는 ▲한글 번개춤사위(플래시몹) ▲한글종이놀이터 ▲다리 위 서커스 ‘오!아이스’ ▲세종과학집현전 ▲누리락 콘서트 등 한글누리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경축식 종료 직후 호수공원 상공에서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한글도시 세종의 가을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