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헝가리서 ‘총장배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한글날 맞이 개최...한국어, 유럽 내 확산 기반 다져

2022-10-10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 김수복 총장이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헝가리 최고 국립대학 ELTE대학교(부다페스트 소재)에서 ‘단국대학교 총장배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단국대에 따르면, 현지시각 10일 오후 2시에 열린 이번 대회에는 단국대 관계자와 주헝가리 대한민국 대사관 및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ELTE대학의 한국학과 학생과 세종학당 학생 등 한국어를 공부하는 300여 명의 대학생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나를 설레게 하는 한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음식과 역사, K팝 등을 내용으로 개인별 발표와 함께 시각자료 컨텐츠도 발표했다.

단국대는 참가자 중 5명을 선발해 한국 유학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순위에 따라 단기연수 및 정규학기 1년(또는 1학기), 기숙사 및 왕복항공료 무상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김수복 총장은 “2015년부터 세 차례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며 유럽 내 한류 확산과 한-헝가리 간 문화교류 증진에 의미있게 기여해왔다”며 “한국기업의 헝가리 진출 증가에 맞춰 한국어 교·강사 파견과 교육 인프라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