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뇌과학연구소, 日 RIKEN 뇌과학센터와 업무협약

2022-10-1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뇌과학연구소가 11일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뇌과학센터와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협정은 지난 2021년 수립한 ‘뇌과학연구소 2030’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양 기관의 인적 교류를 통한 국제 공동 연구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연구소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5월 온라인으로 1차 공동 심포지엄을 열어 연구자들이 연구 중인 주요 분야를 서로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 주제 발굴과 연구자들 간 네트워킹 구축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이번 오프라인 2차 공동 심포지엄이다.

양 기관의 연구진은 KIST 자체 사업 중 국제 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2022년에 진행 중인 ‘글로벌 모빌리티 프로그램’의 종료 후에도 뇌신경생물, 뇌질환 모델, 뇌신경공학 분야 등 뇌과학 연구 분야 전반에 이르는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기로 MoU를 통해 선포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일본에 KIST의 해외 거점 센터를 설립함으로써 뇌과학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 교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진현 소장은 “이번 협력 협정은 양 기관의 협력 관계 구축과 더불어 KIST 뇌과학연구소의 글로벌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추가적으로 RIKEN 뇌과학센터 외국인 연구자로 뇌과학 연구분야 석학으로 손꼽히는 Thomas McHugh 박사의 KIST 겸직 연구원 초빙을 추진함으로써 뇌과학 연구의 글로벌 선도와 실질적인 인력 교류의 초석으로 삼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차 공동 심포지엄은 2023년 상반기 일본 RIKEN 뇌과학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