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충희 예비후보, 정책설명회 통해 염시장 경제정책 비판
"대전경제 실패는 리더십 부재와 무지와 무능에서"라는 주제로
![]() |
||
남충희원장은 “경제정책의 실패로 인해 대전시의 실업률은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물론, 전국의 광역시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4년 전의 정책 공약을 보면 가식적인 포플리즘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에 대전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경제라는 인식조차 못하고 있으며, 경제회생 노력도 못하고 있다”며 호되게 질책했다.
이어 그는 “경제 실패와 비전의 상실은 리더십부재가 그 원인”이라면서, “해외와 국내 대도시에서 경험하고 체득한 모든 것을 이제 대전을 위해 쏟아 내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남원장의 출마선언문이다.
대전의 경제 현실은 처참합니다. 전국에서 대전시가 차지하는 지역 내 총생산 규모는 2.36%로서 인구 비중 3.03%에도 못 미치는 생산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내 총생산 규모는 수 년 간 전국 16개 시도 중 제주도, 광주시 다음으로, 바닥에서 세 번째입니다.
주민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은 전국 평균의 오직 77.1%에 불과한 낮은 수준입니다. 2000년 이후 대전의 지역총생산 성장률 역시 전국 평균 5.34%를 밑도는 5.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의 수출은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7%로 미미한 실정입니다. 심지어는 광주시 수출액의 1/3 수준입니다.
대전시의 외자유치, 민자유치 실적은 지극히 실망스럽습니다. 다른 지자체들과 비교할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여건이 다르다지만 경기도 지사는 임기 3년 8개월 만에 외자유치 100건을 달성하였고, 돈으로는 140억 달러, 일자리로는 3만개를 새로 만들었으며, 간접 고용까지 합치면 일자리는 8만개에 달한다 합니다.
대전시의 실업률은 2003년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 중입니다. 전국 평균치 보다 높은 것은 물론이고, 전국 7개 광역시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실업률이 상승 중입니다. <2002년 3.9% (전국 3.3%), 2003년 3.8% (3.6%), 2004년 4.2% (3.7%), 2005년 4.4% (3.7%)>
대전시의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은 2001년부터 7대 특별 및 광역시 중 서울 다음으로 높습니다. 대전시 동구와 중구의 재정자립도는 각기 23.7%, 27.0%에 불과합니다. 대전의 산업구조는 취약합니다. 2002년부터 3차 산업의 증가세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2004년 말 대전시의 취업자별 산업구조는 1차 산업 1.6%, 2차 산업 12.3%, 3차 산업 86.1%입니다. 다른 대도시에 비해 서비스 산업이 결코 과도하게 발전한 것이 아니라, 제조업 기반이 대단히 취약할 따름입니다. 대전시내에 소재한 제조업체 중 소기업이 92.0%를 차지합니다. 대기업과 중기업은 그 숫자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국 7대 특별 및 광역시 중 대전시의 대기업의 비중이 제일 낮습니다.
대전시의
도소매업체 중 종사자 4인 이하인 영세업체가 90.2%에 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시
관광호텔 이용객은 2002년 이후 년 평균 24%씩 큰 폭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이용객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관광호텔 업체 수와 객실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 중입니다.
2004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래객 입국자 수는 총 582만 명이나,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의 호텔 외국인 이용객 수는 약 34만 명으로 5.8%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전에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닥쳤습니다. 현 대전 시장은 대전 경제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위기의식을 전혀 견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위기의식에 관한 공감대 형성 노력도 물론 없습니다.
<중략>
근본적으로, 현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한 경험과 실적이 전혀 없습니다. 현 리더의 경제에 관한 안목이 바뀌지 않는다면, 리더 자체를 바꿔야 합니다. 외환위기 직후에 최악의 경제난에 처해있던 부산광역시의 정무부시장으로 발탁되어 경제를 살리는 일을 총괄했습니다. 시정혁신과 함께, 외자유치, 민자 유치, 기업유치, 산업구조 개편, 그리고 대형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주도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영화산업, 컨벤션산업, IT산업, 자동차부품산업, 섬유패션산업 등은 그 발전의 가시적 성과를 냈습니다. 또한 저는 도심 속의
35만평 첨단 복합산업단지인
센텀시티의 대표이사로서 5년간 일했습니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한 대형 산업 단지 개발사업 중에서 유일한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승리하겠습니다. 우리 대전의
향후 50년에 대해 크나큰 위기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 간 해외에서 그리고 국내 대도시에서 경험하고 체득한 저의 모든 것을 이제 대전을 위해
쏟겠습니다. 혁신의 방법론, CEO로서의 경영마인드, 국내외 투자유치 세일즈의 경험,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키운 실적, 대도시의 행정경험, 그리고 대형복합 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성공 경험을 이제 대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쏟아내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경제를 살려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