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일하는 의회에서 일 잘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당진시의회(의장 김덕주)는 11일 시청 상록수 홀에서 제4대 의회 개원 100일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덕주 의장은 인사말로 “이 자리는 당진시의회의 지난 100일을 돌아보고 성과를 발판으로 더욱더 큰 성과를 만들겠다고 만든 자리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임기 시작과 동시에 동료의원들이 도와준 덕분에 타 시군보다 빠르게 개원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참된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일하는 의회에서 일 잘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과 시의원들은 당진시의 각종 현안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내비쳤다.
먼저 호수공원 조성에 대해 김 의장은 “오성환 시장의 호수공원 20만 평 공약은 대부분 의원이 면적이 과하지 않냐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연숙 의원도 “대부분 (시장) 후보들이 호수공원을 공약했지만 구체적인 것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명진 부의장은 “오성환 100일은 지금 평가하기 어렵다. 내년도 본 예산이 올라오면 어떤지 알 수 있지만, 추경은 현행사업만 하고 있다”며 “유일하게 호수공원 용역비 2억 8천만 원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어서 “호수공원 얘기가 나올 때 고양시를 다녀왔다. LH의 기부를 받아 30만 평 규모로 조성했다”라면서 “연간 관리비는 인건비를 제외하고 100억 원이 들어간다고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신현배 의회사무국장은 제4대 의회가 제95회 임시회 시작으로 제97회까지 총 3회 41일 동안 회기를 운영했으며, 13회의 5분 발언과 행정 사무감사를 9일간 운영, 자료요구 443건 지적사항 189건 시정 요구 18건 처리 요구 171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