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주민들과 쓰레기 소각장 협의사항 합의

- "쓰레기 소각시설이 부족하여 어딘가는 해야 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 - 대화와 소통, 법적절차 문제, 입지선정위 주민참여, 시장과 선진지 견학

2022-10-1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1일 전동면 아람달에서 지역 주민 70여명과 함께 '친환경 종합타운' 관련 주민과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원창 전동면 이장단협의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하여 전동면, 연서면 주민들, 소각장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 김학서 세종시의회 부의장, 박용희 전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북부권쓰레기 소각장 반대대책위원회 박아남 사무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그동안 호소문, 소각장 관련 토론회,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 쓰레기 소각장 건립 추진을 결사 반대 하였다”고 보고 했다.

이원직 반대대책위원장은 “세종시는 전동면 송성리에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 소각장 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최민호 시장은 주민들이 질의하는 사업 적법성과 의혹 등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세종시는 쓰레기 소각시설이 부족하여 어딘가는 해야 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시간 동안 진솔한 대화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 4가지 사항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

첫째, 대화와 소통을 계속 하되 대표성 있는 분들과 지속적으로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주민들의 동의를 얻었다.

두 번째로 “지금 법적 절차 문제가 여러분들이 가장 불만스럽고 납득이 안 가는 문제라고 보여지고 저도 그런 문제가 있다면 사업 추진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쓰레기 소각장 추진을 서둘러서 처리하지않고, 법적 절차에 대해 주민들께서 문제를 제기하셨기 때문에 수사가 끝날 때까지는 이 문제를 제가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세 번째로 "주민 여러분들께서 입지 선정위원회 참여 요청에 대하여 혼쾌히 받아드리며, 논의 하겠다"고 다짐했다.

네 번째로 "기 설치된 타지역 폐기물 처리시설 선진지를 시장이 주민이 함께 직접 견학을 실시하기로" 합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