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개막 2연승으로 순조로운 출발

돌아온 구대성 2세이브, 데이비스 이범호 홈런

2006-04-09     최성수 기자

   
▲ 김인식 감독
한화이글스가 2006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기아타이거즈를 상대로 2연승으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돌아온 '대성불패' 구대성(한화)이 이틀 연속 세이브 행진을 벌였고, 개막 첫날 데이비스의 3점홈런과 다음날 이범호의 2점홈런이 역전점수가 되어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구대성은 9일 5-3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초 2사 1, 2루에서 최영필을 구원 등판, 1⅓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3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2점차 승리를 지켰으며, 전날 3-1이던 8회 2사 후 등판해 1⅓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로 국내 복귀 무대 첫 세이브를 올려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최하위를 기록했던 한화지만  시즌 개막후 다른 모습을 보여 김인식 감독의 올시즌 목표인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첫단추는 잘 꿰었다.